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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대가족의 캐나다 나이아가라 여행

by 캐나다루루댁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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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드디어 여행지로 출발~!
2. 생애 첫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 도착
3. 어른들과의 식사, 조심해야할 레스토랑 리뷰
4. 로케이션이 좋은 호텔 이용
5. 여행의 마지막 일정

 

안녕하세요, 캐나다댁 루루입니다. 
오늘은 캐나다 살면서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지를 방문했던 여행 후기를 남길 계획입니다. 2번째 방문이었던 나이아가라 여행지는 여전히 정말 거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한국에서 캐나다에 방문하신 부모님과 함께 떠난 7인의 대가족 여행이었던 터라,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과 여행을 하는 것이 우리끼리 훌훌 떠나는 여행과는 아주 많이 달랐던 여행 경험이었습니다. 
70대 부모님과 나이아가라 여행지를 다니기 위해선, 우선 부모님과 함께 하는 가족의 체력이 훨~씬 좋아야하고, 튼튼한 다리를 갖어야합니다.ㅎㅎ 그리고 너무 욕심부려서 그곳을 다 보겠다는 마음도 조금 비우신다면 여유있는 관광이 되실 수 있을것이라는거 확신합니다. 

우선 캐나다에 오신 연세 지긋한 부모님의 시차적응이 우선이 되겠습니다. 집에 도착하시어 여독을 푸시고, 며칠 낮과 밤이 바뀐 시간대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시고, 적당히 동네 주변을 걸으시며 부모님의 다리 근력을 키울 수 있게 옆에서 도와드려야 합니다. 
이렇게 며칠동안 기운을 차리시고 나면, 여행을 준비합니다. 관광지 주변 일정도 확인하고, 어떤 코스로 다닐지도 정하고, 어떤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할지 아침-점심-저녁 순으로 모두 디테일하게 준비해둡니다. 가기전에 혹시 모를 비상약과 밴드, 걸어다니는 동안 늘 준비해갈 수 있는 물통등등 이것저것 잘 챙겨둡니다. 

Journey Behind the Falls
Journey Behind the Falls

 

드디어 여행지로 출발~!


출발전 할아버지의 축복 기도로 루루네 가족이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안전운전이 될 수 있도록 또 기도합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울컥해서 우시고, 루루도 그 바람에 울컥해서 눈물 바람이 납니다. 축복 기도 하다가, 갑자기 눈물 바다가 되는 묘한 일도 생겼습니다. 여튼, 걱정은 뒤로 하고, 안전한 여행에 대한 다짐과 설렘과 기대로 가득찬 여행으로 출발~!
길고 긴 온타리오의 고속도로는 한국 처럼 막히는 일이 없습니다. 끝없이 달리고 달려도 이상하게 직진만 해서 가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 캐나다의 고속도로가 할아버지는 마냥 신기해하셨고, 톨비가 없는것도 신기해 하셨습니다.^^
지루하게 운전해서 가는 중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듯 한국의 휴게소 같은곳에 온 가족이 다 내려 화장실도 가고 간식과 커피도 삽니다. 70대 할아버지 할머니이시지만 두 분다 커피를 참 좋아하십니다. 
캐나다에 오셨으니, 팀홀튼 커피로 시작하였습니다. 도넛도 드시고, 차안에서 군것질 할 것들을 들고 다시 출발~

 

 

생애 첫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 도착

 

할머니, 할아버지는 평생 그 옛날 수퍼맨에서만 봤던, 티비속에서만 봤던 나이아가라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예약했던 호텔에 가방을 놔두고, 온가족 할머니 할아버지 에스코트를 하며 폭포 주변을 걸었습니다. 눈앞에 펼치진 엄청난 폭포에 매우 감동하셨습니다. 
아마 자식으로서 부모님에게 이런 경험을 해드렸다는것에 마음이 너무 행복하고 꽉차던 순간이었습니다. 폭포도 폭포지만 주변 관광 온 사람들 구경에, 자연경관 구경에 할머니 할아버지는 눈이 돌아가듯 정신이 없으셨습니다. 두 분다 폭포 주변을 너무 오래 걷기엔 피곤하셔서 중간 중간 앉아있기도 하고, 도착 첫 날은 쉬엄쉬엄 폭포 주변을 돌벼 자연경관을 만끽하고 식사를 한 뒤 폭포의 수륙발전소로 향했습니다.

루루네 대가족은 가족 모두 관광지 패키지 상품을 나이아가라 웹 사이트에서 구입했습니다. 패키지 상품안에 위고 버스도 2틀 동안 계속 타고 다닐 수 있고, 구경하러 갈 수 있는 스팟이 꽤나 여러곳이었습니다. 그 첫번째로 시간에 맞춰 수륙발전소를 먼저 향했습니다. 구경 하다 보면,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애니메이션 쇼 같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이용해 전기를 일으키는 등에 대한 스토리를 흥미로운애니메이션이 건물 내부 전체에 비춰지면서, 이것이 사람들과 인터렉티브로 반응하면서 바닥에 빛을 비추는 영상 이었습니다. 
패키지상품에 들어있어서 첫날 가볍게 여행을 시작하는 용도로 이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르신들과의 식사, 조심해야할 레스토랑 리뷰

 

가장 걱정이 많았던것은 식사 부분이었습니다. 루루네는 이제 좀 적응이 되서 하루종일 한국음식을 안먹더래도 버틸 수 있는데, 부모님들은 어떠실지 걱정이 많았는데, 두 분 모두 현지 식당의 식사를 무척 맛있게 드셨습니다. 의외였지만,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 모두 즐거우셨던것 같습니다. 새로운 문화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하시는 부모님이 전혀 낯설어 하지 않으시고, 아주 맛있게 드시는걸 보고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모릅니다. 둘째날 늦잠을 자고 일어나 늦은 아침식사를 하러 이번엔 한국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역시 나이아가라 주변에도 한국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순두부 찌개며 된장 찌개며 아주 한국적인 매뉴를 잔뜩 시켜서 속을 풀려고 기대에 차 이었는데, 관광지 주변의 한국 식당은 너무 불친절하고 비싼 가격에 팁도 강제로 영수증에 추가하는등 부모님 모시고 가서는 너무 불쾌하고 심지어 상한 두부찌개가 나와 식사를 억지로 하고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점 꼭 기억하시고, 주변 한식당을 검색하실때 별점 1점 부터 찾아보시길 권유합니다. 별점이 많은줄 알았더니, 돈 주고 사람을 사서 쓰는게 많다는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날도 주인이 직접 외국인들 데리고 와서 부탁을 하고 무료 식사를 내주는걸 목겪했기 때문입니다. 가짜 리뷰에 속지 않길 바랍니다.

 

로케이션이 좋은 호텔 이용

 

루루네 대가족은 호텔에서 걸어나오면 바로 클리프터 힐의 식당가와 만나고, 놀이공원과 폭포가 바로 앞이어서 왔다갔다 하기에 최고의 로케이션이었습니다. 루루네가 숙박했던 호텔을 쉐라튼 호텔이었습니다. 루프탑 수영장과, 건물 중앙 층에 있는 실내수영장 모두 이용할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수영장이 있는곳을 선택하신다면 정말 즐겁게 보내실 수 있을겁니다. 
오전이면 바로 나가서 먹을 수 있는 팬케익 레스토랑과 브랙퍼스트가 있는 레스토랑들이 있어서 이용하기 편했고, 저녁이면 놀이공원이 바로 옆이어서 놀이시설을 이용하며 웃음 포인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온 가족 모두 미니골프로 가족이 하나가 되기도 하고, 좀비가 나오는 총싸움도 하며 그렇게 마지막날 저녁을 마무리 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일정

 

루루네는 마지막 일정으로 부모님들의 폭포로 향하는 크루즈를 탑승 시켜드리는것이었습니다. 
손주 손녀들과 할머니 할아버지 이렇게 크루즈를 타게했고, 루루 부부는 예전에 타봤기때문에 두 번 탈 필요는 없었습니다. 두 분 다 실컷 사진과 영상을 찍고 나오신후 폭포 아래쪽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마지막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 마을로 향했습니다. 이곳으로 가는길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라는 곳에 내려 사진을 찍고, 바로 마을로 가서 마을 구경과 인증 사진, 진짜 맛있었던 젤라또 아이스크림으로 간식을 먹은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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